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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분기 최대 매출 경신…4조원대 영업익 회복

- 매출액 11조8053억원 영업익 4조1718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년 반 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 이석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조8053억원과 4조1718억원으로 집계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4.4% 전년동기대비 4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4.8% 전년동기대비 220.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최대 매출의 주요인”이라며 “그동안 적자가 지속돼 온 낸드플래시 사업이 흑자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SK하이닉스는 10나노미터(nm){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차원(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개선했다. 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향상했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메모리 수요 증가 지속을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처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연내 마무리를 낙관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SK하이닉스 낸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노 CFO는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추어 가겠다”며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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