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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SM엔터 인수 “검토 중이나 미확정”…커지는 기대감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의 기대는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양사가 결합할 경우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CJ ENM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라고 공시했다. 지난 22일 코스닥시장본부 측에서 한 매체의 SM 인수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따른 답변이다.

당초 CJ ENM은 빠른 시일 내 SM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대표가 보유한 SM 지분 18.72%를 포함한 총 지분 19.37%를 6000~7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유보적인 입장만 냈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CJ ENM의 SM 인수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M 인수 성사 시 관련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잘하는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CJ ENM이 TV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예기획사 및 레이블, 콘텐츠 제작사 등을 갖춘 상황에서 SM의 엔터테인먼트 역량과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까지 더해질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이란 낙관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즉 K팝 관련 콘텐츠와 아이돌 IP를 활용해 SM의 다양한 플랫폼뿐만 아니라 음악채널, 기존 레이블과 통합, 공연·기획 등을 통해 전통적 채널과 신규 채널에서 음악 사업의 시너지를 본격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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