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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1] 임혜숙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주도할 것…디지털뉴딜 2.0”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진행한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임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국가 R&D 총괄부처이자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 그동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과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은 물론 미래 핵심분 야에 대한 기초원천 연구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평했다.

임 장관은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며 대내외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친환경 경제‧사회로의 구조적 변환 요구는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특히 주요국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디지털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전반에서 기술패권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여건 하에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한층 높이고 그 성과가 경제‧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디지털 뉴딜 2.0을 추진하고 있다. 날로 영향력이 커가는 디지털 플랫폼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과 혁신환경조성 간 균형 있는 발전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기초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우주‧탄소중립‧바이오 등의 핵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기술 확보,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의 신규 추진 등을 통한 우주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셋째,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체계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가 R&D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바탕으로 한정된 재원과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미래를 대비하는 첨단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유형별‧단계별로 맞춤형 육성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디지털 배움터를 비롯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과 같은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 청년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장관은 “이번 달에는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직원은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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