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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 “삼성 브랜드 가치 속 ‘준법’ 자리 잡도록 할 것”

- 2020년 연간 보고서 발간…준법 문화 정착 전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향후 삼성에 준법을 문화로 정착하는 일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020년 연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지난해 1월 출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관련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 권고로 탄생했다. 삼성 7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김지형 전 대법원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삼성준법감시위는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을 3대 준법 의제로 선정했다. 2020년 3월까지 총 36회 정기 및 임시회의를 가졌다. 관계사 대외후원 40여건과 내부거래 93건을 검토했다.

올해는 ▲최고경영진 준법위반 리스크 항목 및 평가지표 관련 연구 용역 진행 ▲3대 준법의제 관련 후속 방안 실행 ▲관계사 준법교육 참여 ▲부문별 소위원회 구성 등에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라며 “핵심은 준법의 ‘문화’가 바뀌는 것이고 이 일은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인이 ‘삼성’이라는 브랜드에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가치 중 하나가 ‘준법’으로 자리 잡는 그날까지 가야할 길을 쉼없이 가야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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