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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살라시큐리티,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관련 특허 등록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을 위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트래블룰이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마련한 규제로, 가상자산 전송 시 가상자산사업자가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룰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022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내년부터 준수해야 하지만 현재 가상자산사업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면서 트래블룰을 준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트래블룰과 관련한 정확한 데이터 표준도 없을뿐더러 이를 위한 솔루션도 드문 탓이다.

이에 웁살라시큐리티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높은 별도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이, 블록체인 상에서 작동 가능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KYC(고객인증) 정보를 암호화된 값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사업자가 타 사업자에게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송수신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복호화할 수 없는 특정 함수로 암호화하고, 암호화된 값을 송수신 절차에 기입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업자들은 가상자산 송수신 시 사용자 정보를 암호화한 값만 대조하면 된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들이 내년 3월부터 트래블룰을 준수해야 하는데 관련 표준이 만들어지기에는 적은 시간”이라며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사업자 영업신고를 하고자 하는 중소 거래소에는 향후 트래블룰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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