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의료 관련법들의 정비가 먼저 필요하겠지만,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앱으로 치료하거나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훈련하는 등 기술을 활용하는 시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치매 환자 등을 대상으로 VR 기기를 통한 재활 훈련이 이뤄지는 등 신경학적 치유 측면서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기의 교차 활용이 점차 늘고 있다.
이같은 헬스케어 분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교류가 필수인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진료과를 막론하고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를 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AI 기기가 늘어나는 것도 헬스케어 시장 확정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은 영상의학과 관련 AI였다.
향후엔 치료제로의 확장도 예상된다. 말그대로 소프트웨어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 앱, 가상현실(VR), 챗봇 등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인데 헬스케어업계에서는 이를 '디지털 치료제'라 부른다.
실제로 미국 FDA에서는 10개 항목에 대해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했다. 앱, 게임 등 처방 가능한 항목이 있는데, 이것이 기술 발달에 따라 새로 생긴 의료 행위인 것이다.
국내서든 병원 현장서 전자의무기록을 손으로 쓰지 않고 태블릿PC 등에 기록하거나 디지털화한 영상 진단을 기반으로 환자를 진단하는 사례들이 일반화됐는데, 이 역시 의료계의 디지털 혁신에 속한다. 환자의 데이터를 얻고 분석하는 문제에 대해 대부분의 의료 행위에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이 자연스레 발전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조성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의료 진단과 처방 행위에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며 “향후 이 변화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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