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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드디, '양극재 1위' 유미코아와 손잡는다…전구체 공급 예정

- 청주 공장 증설 중…완료 시 5000톤 규모 생산능력 갖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소재 및 환경 개선 촉매 등을 다루는 이엔드디가 벨기에 유미코아와 협업한다. 유미코아는 양극재 시장 1위 업체다.

1일 이엔드디는 유미코아와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2차전지 원가 40% 내외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2차전지 용량과 출력을 결정한다. 최근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료다.

양사는 ▲차세대 양극재용 전구체 연구개발(R&D) ▲차세대 양극재용 전구체 상업화 협력 ▲장기적인 비전 수립 등에 합의했다.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 교류 및 안정적 공급을 통해 양극재 R&D 및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MOU에 따라 공동 개발한 전구체가 상호 규정한 품질 및 성능을 만족하는 경우 유미코아는 해당 제품을 우선 도입한다. 이엔드디가 생산한 전구체를 독점 공급받는 구조다. 이엔드디는 니켈 코발트 망간(NCM) 양극재 전구체부터 납품할 예쩡이다.

이엔드디는 전구체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충북 청주 공장 1차 증설을 진행 중이다. 완료 시 5000톤 규모 생산설비가 구축된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1만~2만톤 수준으로 늘려갈 전망이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글로벌 1위 회사 유미코아와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함께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진행 중인 증설 이외에 추가적인 투자를 위해 자금, 설비, 인력 등 다각도로 검토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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