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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비대면 적응 건설업계 ‘챗봇’ 바람

(사진=GS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 카카오톡 챗봇 화면 캡처)
(사진=GS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 카카오톡 챗봇 화면 캡처)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고객 접점 채널을 늘릴 필요가 증가하자 업계 상위 건설사의 챗봇 도입에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분양 사무소 등을 열 수 없어 현실적으로 고객이 정보를 취득할 길이 부족해지자 고객 상담을 원활히 돕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챗봇 전문기업 깃플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멀티브랜드 기능을 이용, 현대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동인 센트럴·송도 더 스카이 등에 도입했다. 커스텀 CSS(Cascading Style Sheet)를 활용한 아이콘·채팅창 디자인 교체도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자주 묻는 단지 정보·주택청약 예치금액·자금조달계획서 등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저장해 빠른 대응을 돕는다.

GS건설은 자사 연구개발(R&D)팀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i 커넥트 톡의 협업으로 고도화된 챗봇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카카오톡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이들이 고도화된 상담 시스템이라 설명하는 것은, 고객의 비정형화된 문장 질문 등에도 비교적 섬세하게 응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소프트웨어 기업 미니소프트를 통해 CCMS(Computing Center Management System), 마이크로소프트 애져(Azure)·루이스 포 웹챗(LUIS for Web Chat)을 도입해 챗봇 POC(Proof of Concept)를 구축해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계열사 포스코ICT를 통해 챗봇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효성ITX와 챗봇 솔루션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챗봇 외의 비대면 솔루션 적용도 이어간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ICT를 통해 스마트홈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받으며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주거민의 생활을 돕는다. 삼성물산은 계열사 삼성SDS와 협업,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래미안에 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래미안 홍보 카카오톡 채널 ‘톡톡 래미안’을 만들어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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