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계정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여온 미국계 글로벌 IT기업인 ‘옥타(okta)’가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옥타는 세일즈포스 출신의 토드 매키논이 지난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한 기업으로 계정관리(IAM) 시장의 리더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회사로, 지난해까지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액세스 관리 부문 4년 연속 리더로 선정되는 등 실행력과 비전을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들의 재택·원격근무가 늘어나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SaaS) 도입 등에 따라 안정적인 계정관리와 접근 통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옥타는 ▲싱글사인온(SSO) ▲유니버셜 디렉토리 ▲고급서버 액세스 ▲API액세스 관리 ▲인증 ▲사용자 관리 ▲B2B통합 ▲다단계 인증(MFA) ▲수명주기관리 ▲액세스 게이트웨이 등의 솔루션을 통해 사내 모든 디지털 리소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동시켜주며 강력한 접근 통제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옥타 SSO에선 모든 기업 앱과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중앙 집중화하고, 사용자가 관리해야 하는 비밀번호의 수를 최소화한다. 보안 및 IT 팀에게 해당 시점에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앱에 대한 가시성과 제어권을 제공해 단편화된 아이덴티티를 하나의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시스템 하에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SasS 형태의 클라우드 아이덴티티 서비스(IDaaS)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여러 보안 파트너를 안전하게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7000개가 넘는 통합 기능이 사전 구축돼 있다.
‘옥타 아이덴티티 플랫폼’을 통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상 모든 사용자 액세스를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중앙 포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위치, 디바이스, 네트워크에 관계없이 직원, 파트너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액세스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리소스에 초점을 맞춰 안전한 클라우드 및 모바일 도입이 가능하다.
이밖에 사용자 아이덴티티에 대한 제어를 자동화해 권한을 가진 사용자가 해당 리소스를 올바르게 액세스하고 퇴사 시에는 사용자 계정이 자동 삭제되도록 한다. 지난 3월에는 클라우드 기반 아이덴티티 관리 서비스 기업인 오스제로(Auth0)를 65억달러에 인수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이점에 따라 기업들은 모든 사용자와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 앱부터 서버까지 모든 리소스에서 보안 액세스 정책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다.
또, SSO와 MFA를 하나로 결합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앱을 액세스할 시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관리자 입장에서도 단일 콘솔을 이용해 모든 리소스 및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보안 액세스 정책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옥타는 201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2021 회계년도) 8억3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제트블루, 노드스트롬, MGM, 미 법무부 등 1만여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