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이더리움(ETH) 가격이 큰 조정 없이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큰 이유 없이 오른 일부 가상자산과 달리, 이더리움은 가격 상승에 실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우리나라 거래소에선 이더리움에 비트코인보다 비슷한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돼있어 투자 시 인지해야 한다.
◆상승세에 실수요 반영…장기 전망은 긍정적
6일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ETH)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85% 오른 3432달러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무려 25.82% 올랐다. 비트코인이 일주일 동안 4% 가량 오른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이더리움 상승세에 관해선 실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많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 기축통화로 쓰이는 이더리움(ETH)의 수요도 증가했다는 것.
프레드 월슨 유니온스퀘어벤처스 창업자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이더리움(ETH) 상승은 불마켓(상승장) 주기에 따른 것이 아닌, 실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투자를 중심으로 쓰였지만 최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이런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P2P(개인 간 거래) 금융을 이용하거나, 예술품을 사거나, 게임을 사려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야 하고, 이더리움(ETH)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이더리움(ETH)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열풍에 이어 올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열풍이 이어지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쓰임새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높은 수수료 등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 디파이 서비스 대부분이 여전히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이다. 또 디지털 예술품이나 음원 등이 NFT화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더리움의 NFT 토큰 발행 표준을 통해 발행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관투자자 진입…이더리움2.0 예치 수량도 증가세
실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이더리움을 투자자산으로 인식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이더리움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기관투자자도 다수 진입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 이더리움 프리미엄이 2021년 초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를 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이더리움을 사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더리움 2.0 출시를 대비해 이더리움(ETH)을 스테이킹(예치)해두는 경우도 이달 들어 크게 늘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예치된 ETH의 양은 6368ETH였으나 5일에는 7만 5000ETH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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