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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앤, 1분기 영업손실 24억원…전년비 적자 축소

-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 앤씨앤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부품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0일 앤씨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4.66% 전년동기대비 45.3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기대비 적자 확대, 전년동기대비 적자 축소다. 앤씨앤은 흑자지만 자회사 투자비용 등으로 적자로 나타났다.

최종현 대표는 “올해 반도체 등의 부품 수급이 워낙 어려웠지만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넥스트칩의 경우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의 43%를 달성하여 성장을 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씨앤은 올해 마케팅 강화, 생산물량 조기 확보, 신규 제품 출시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부터는 연결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자회사 베이다스가 기술적 성과를 냈다. 이 회사는 자율주차 소프트웨어(SW) 개발사다. 최근 의미 있는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이다스의 3차원 서라운드뷰모니터(3D SVM) 등 자율주차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조만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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