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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백년전쟁' 출시 D-1…서머너즈 워 IP 글로벌 역량 시험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컴투스 대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후속작이 오는 29일 글로벌 역량 시험대에 올라선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은 2014년 출시 이후 7년여간 전 세계 팬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이 활용된 컴투스의 기대작이다.

28일 컴투스에 따르면 174개국에 15개 언어로 동시 출시될 예정인 백년전쟁은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백년전쟁은 새롭게 거듭난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몬스터를 비롯해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전투 시스템, 다채로운 PvP(Player VS Player) 및 PvE(Player VS Environment, 플레이어 대 몬스터) 모드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지난 24일 출시 사전 행사로 '월드 100 인비테이션(World 100 Invitational)'을 개최했다. 전 세계 100명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이 행사는 실시간 생중계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0만명, 대회 종료 이틀만에 누적 조회수 460만을 기록했다.

컴투스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80% 비중인 4045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서머너즈 워의 역할이 상당했을 것이란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후속작 백년전쟁을 통해 글로벌 파워를 입증해낼 수 있을 지에 대한 기대감이 쏠린다.

백년전쟁에서는 전작 천공의 아레나와는 다른 느낌의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다양한 몬스터들을 소환하고 육성하며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가게 된다.

게임 이용자는 8개의 몬스터로 이뤄진 덱을 구성한 뒤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때 몬스터별 특성에 따라 자신만의 전략으로 전열 및 후열 진형을 편성해야 한다. 전투가 시작되면 모든 몬스터들이 실시간 공격을 주고받는다. 시간 흐름에 따라 마나 게이지가 채워지면 사용 가능한 몬스터별 스킬 카드가 활성화되는 식이다.

백년전쟁 전투 플레이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카운터'다. 카운터란 상대의 스킬 발동 중에도 자신의 스킬을 우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상대가 스킬을 사용하는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발동시키면 카운터 판정과 함께 먼저 스킬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카운터와 함께 전술 플레이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시스템은 '소환사 스펠'이다. 이용자는 보유하고 있는 소환사 스펠 중 3개를 각 전투마다 편성해 사용할 수 있다. 스펠은 전투 진행도에 따라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각 스펠별로 전투 중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백년전쟁 PvP의 메인 대전 모드인 '등급전'에서는 타 게임 이용자들과 대전을 치른 후 승점에 따라 등급이 상승된다. '일반전'에서는 승점 변동이 없고, 승리할 경우 보상 획득도 가능해 플레이어가 전략을 짜거나 전투를 연습하는 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과 상대에게 부여되는 결계(버프 혹은 디버프)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전투를 치르는 모드인 '결계전'도 있다.

PvE 모드에는 '점령전'과 '현상 수배'가 있다. 점령전의 경우 총 12개의 챕터가 존재하며, 챕터당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챕터는 플레이어의 등급이 상승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열리며, 각 챕터 클리어 시 재화와 선물 상자가 주어진다. 현상 수배의 경우 점령전에서 보스 소환사를 처치하면, 해당 보스가 현상 수배 대상으로 추가되고 처치 시 보상을 받게 된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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