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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배민’ 부회장으로 합류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초 김상헌 전 대표를 배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회사 측은 “김 부회장이 그동안 배민 사외이사로 경영 자문을 해오다 최근 내부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법조인 출신 경영자인 김 부회장은 판사 출신(사법연수원 19기)으로 LG그룹 법무팀 부사장을 지내고 2007년 당시 NHN(현 네이버)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부회장이 재직하던 때 네이버 매출은 1조2371억원에서 4조678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김 부회장은 배민 최고경영진과 함께 회사 자문을 맡을 전망이다. 현재 배민 대표이사는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김봉진 이사회 의장이 딜리버리히어로(DH)와의 합작사인 우아DH아시아 경영에 집중하고, 김범준 대표가 국내 경영을, 김 부회장이 국내 사업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고 말했다.

김봉진 의장은 DH와 세운 싱가포르 합작회사(JV) ‘우아DH아시아’ 운영을 위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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