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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분기 ‘쿠팡이츠’로 배달받고 ‘업비트’로 투자했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올해 1분기 한국인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인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글로벌 모바일 앱 인덱스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배달앱 ‘쿠팡이츠’였다.

2위는 ‘줌 클라우드 미팅’, 3위는 ‘당근마켓’, 4위는 ‘넷플릭스’가 차지했다. 지난 1월에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는 8위로 올라섰다. ‘카카오톡’은 소비자 지출 및 월간활성사용자수(MAU)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상 자산 투자 관련 앱도 급상승했다. ‘업비트’는 308위 상승해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 업비트와 제휴해 가상화폐 열풍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61단계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전분기 대비 다운로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앱 1위는 ‘업비트’, 2위는 ‘유니버스’, 3위는 ‘케이뱅크’로 나타났다. 6위는 ‘키움증권 영웅문S’, 10위는 ‘빗썸’이 차지했다. 10위 중 4개가 가상 자산 서비스 앱 및 MTS 관련 앱으로,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작년 초 코로나19로 앱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2021년 1분기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320억달러(약 35조712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iOS에서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210억달러, 구글플레이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약 110억달러가 증가했다. 총 다운로드는 10% 증가해 310억건에 달했다.

전 세계 하루 평균 앱 사용 시간은 4.2시간으로 2년 전과 비교해 30% 상승했다. 한국의 일 평균 앱 사용 시간은 5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다음으로 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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