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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베놈 제작한 소니픽처스, 5년간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



[디지털데일리 백승은기자] 넷플릭스에서 소니픽처스의 영화를 향후 5년간 만나볼 수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양사가 영화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21년부터 극장에서 내려간 소니픽처스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니픽처스는 넷플릭스 전용 영화도 1년에 2~3편 제작하기로 했다.

스콧 스투버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는 “우리는 이 미래 지향적인 계약으로 관계를 확장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할 소니픽처스 영화는 마블코믹스 캐릭터인 스파이더맨 시리즈, 베놈, 모비우스 등이다.

한편 ‘어벤져스’ 시리즈 등 마블 코믹스 히어로 영화는 디즈니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다만 마블 코믹스는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캐릭터 판권을 팔았고, 스파이더맨 시리즈 속 캐릭터에 대한 권리는 현재 소니픽처스가 보유 중이다.

월스트리스트저널(WSJ)은 "마블 영화가 디즈니플러스로 이동해 넷플릭스는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이번 소니픽처스와 독점 계약으로 마블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백승은 기자>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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