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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함께 간다”…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확대

- 2015년 이후 상생결제금액 총 39조2877억원…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전자가 협력사와의 상생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더욱 협업하겠다는 의지다.

21일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2차 이하 협력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상생결제시스템은 협력사가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으면서 저금리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납품대금을 금융기관의 전용 예치계좌에 별도로 보관하면 지급기일에 맞춰 협력사에 대금이 지급된다.

LG전자는 지난해 7조1484억 원의 대금을 상생결제 방식으로 지급했다. 2015년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지급한 상생결제금액은 총 39조 2877억 원이다. 1차 협력사는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사에 5317억 원을 지급했고 이는 국내기업 중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이 2차 이하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 판단해 1차 협력사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도입한 협력사에 정기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협력사가 LG전자 상생협력펀드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에 상생결제 실적을 반영하는 등 더 많은 2차 협력사가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 이시용 전무는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사와의 신뢰가 두터워지면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생의 온기가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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