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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멤버십으로 티빙 본다…CJ 혈맹 효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구독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지분 혈맹을 맺은 네이버와 CJ간 협업으로 콘텐츠 분야에서 첫 시너지를 내게 됐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서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하고 티빙의 최신 방송 VOD를 HD 화질로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이 멤버십으로 즐길 수 있는 티빙 VOD는 최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7만여개로, ‘철인황후’ ‘싱어게인’ ‘윤스테이’ 등 tvN과 JTBC 최신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연 4만6800원)을 쓰면 월 3900원 수준이다.

이번 티빙 이용권은 멤버십 고도화를 위해 외부 협력 가능성을 열어왔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내 처음으로 추가되는 제휴사 서비스다.

앞서 네이버는 CJ그룹과 지분을 맞교환하는 전략관계를 구축하고, CJ대한통운 및 CJ ENM과 각각 물류 및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 시너지를 모색해왔다. 이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티빙 제휴는 콘텐츠 분야 첫 협업이 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적립 혜택’이라는 특장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티빙에서는 HD 화질로 방송과 영화를 1회선 시청할 수 있는 베이직(월 7900원) 상품이 가장 저렴하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으로 더 저렴해지며, 다만 월정액 영화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제외된다. 오는 6월30일까지는 제휴 기념 한시적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티빙 오리지널을 볼 수 있다. 또 일정 금액을 내면 티빙 OTT 상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3000원을 추가하면 티빙 베이직 이용권 ▲6000원을 추가해 스탠다드 이용권 ▲9000원을 추가해 프리미엄 이용권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네이버는 멤버십 전용 OTT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며 3월 5일부터 4월 4일까지 ‘강력한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중 ‘티빙 OTT 서비스’를 혜택으로 선택한 회원을 대상으로 ‘뽑기’를 통해 최대 5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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