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내놓을까요? 외신에 따르면 6.1인치 크기의 아이폰SE플러스(가칭)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보급형 모델이 4.7인치였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대폭 커질 전망입니다. AP는 아이폰12 시리즈에 사용된 A14 바이오닉 칩셋 혹은 아이폰11 시리즈에 사용된 A13 바이오닉 탑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에 700만화소 전면 카메라, 6가지 인물 조명 효과와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포함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노치 디자인은 유지되고 터치ID 지문 스캐너는 스마트폰 측면에 장착된 전원 버튼에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499달러 정도이며 5G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된 상황입니다. 고가의 프리미엄폰 수요는 제한적이죠. 애플이 보급형 라인업을 늘려가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아이폰SE플러스는 4월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반기업도 5G망 구축한다…상반기 중 주파수 공급
그동안 이동통신망 구축은 오롯히 통신사 몫이었습니다. 주파수 할당 절차부터 막대한 투자비에 서비스 품질 등을 고려할 때 일반 기업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하지만 5G 시대에서는 네이버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비통신 기업들도 5G망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일명 로컬5G로 불리는 5G 특화망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5G 특화망은 공장이나 건물 등 특정지역에 한해 사용이 가능한 5G망을 말합니다.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이미 독일,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수요기업이나 지역 5G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별도 할당해 5G 특화망을 구축, 운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보쉬나 폭스바겐 등이 뛰어들었습니다. 과기정통부가 조사해보니 국내에서도 20여개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5G 특화망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가 최적화된 융합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언택트 훈풍 탄 네이버·카카오 '실적 잔치'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에도 실적에 날개를 달 모양입니다. 양사는 각각 이달 28일과 다음달 9일에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네이버의 경우 영업이익 1조원 탈환, 카카오는 연간 매출 4조원 첫 돌파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금융정보기업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작년 4분기 기준 전년보다 251.6%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인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4분기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커머스 부문 성장이 주목됩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5633억원, 영업이익은 1조3966억원으로 관측됩니다.
카카오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85억원과 143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42.58%, 80.33% 급증한 수치죠.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34.53% 상승한 4조1302억원을, 영업이익은 118.07% 급증한 4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카카오톡 기반의 배너광고 비즈니스인 비즈보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등이 실적 견인차로 지목됩니다.
게임 빅3, 연 매출 합작 7조원 눈앞
게임업계 빅3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합작 7조원의 연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넥슨은 3조원, 넷마블과 엔씨는 각각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특수로 인해 1~3분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일궈온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4분기 실적 예상 매출은 607~655억엔대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회사가 발표한 전망치인데요. 넥슨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5219억원으로, 4분기를 포함한 연 매출은 3조원대 초반이 예상됩니다.
넷마블과 엔씨는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유력합니다. 에프앤가이드는 넷마블과 엔씨의 4분기 매출을 각각 6802억원, 5432억원으로 추정했는데요. 이미 두 기업은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로만으로도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예상된 바 있습니다. 게임업계 빅3의 4분기 및 연간 실적은 내달 5일 엔씨를 시작으로 순차 발표될 예정입니다.
화웨이, 중저가 이어 고가폰 매각설 확산…화웨이, “사실무근”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번 큰 지각변동이 나타날까요. 중국의 자존심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와 상하이 지방정부 컨소시엄이 스마트폰 P 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 매각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기사가 나오는 이유는 뻔합니다.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수급이 불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생산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내 지방정부에 사업을 넘기는 방법으로 위기를 넘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중저가폰 브랜드인 아너 사업을 매각했습니다. 선전시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선전스마트시티기술개발그룹이 최대 주주인 선전즈신뉴IT가 새 주인이 됐습니다. 고가폰도 이같은 방식으로 매각하겠다는 것입니다. 화웨이 사명은 '중화를 위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경제 개입강도가 강한 중국정부를 감안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화웨이는 이같은 매각설에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도 중국과 미국간 기술패권 경쟁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 1위를 차지할 것만 같았던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K 떼고 ‘SSG(쓱)’ 와이번스?…SKT 프로야구단 매각
SK텔레콤이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매각했습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1352억원에 SK와이번스를 인수, KBO 한국프로야구 신규 회원가입을 추진한다고 하네요.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합니다.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 3월 중 정식 출범한다고 하네요. 이에 오는 4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에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2000년 창단한 SK와이번스는 4번의 한국시리즈 제패를 포함, 21년간 8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 선수를 포함해 김원형, 박경완, 최정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명문 구단입니다. 신세계그룹은 고객경험 확장과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 등을 위해 야구단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는 야구를 넘어 즐기는 야구로 발전시켜,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 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죠. 반면, SK텔레콤은 프로야구단 대신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