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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태양광 소재 사업 정리…“中 공세로 수익성↓”

- 관련 사업 매각 검토 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SDI가 태양광 관련 사업을 정리한다. 중국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탓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태양광(PV) 페이스트 사업을 철수할 방침이다. 중국 우시, 경북 구미 등 공장은 가동을 중단한다.

삼성SDI는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PV 페이스트는 전극재료다. 실리콘 태양전지 겉면에 도포돼 태양의 빛에너지를 통해 발생한 전자를 이동시키는 선로 역할을 한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현지 업체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자리를 빼앗겼고 수익성은 악화했다.

해당 사업은 삼성SDI 총 매출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이를 접고 배터리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 업체가 인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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