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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KISA 신임 원장 “뉴노멀에 맞는 선도적 기관으로 진화”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임 원장이 11일 전라남도 나주시 KISA 나주본원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서 있다”며 “우리 삶을 이루는 모든 분야가 디지털·비대면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고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등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와 결합한 디지털 혁신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환경의 변화가 극심한 가운데 이 신임 원장이 내세운 것은 ▲보안 패러다임 전환 지원 ▲디지털 국가 경쟁력 제고 노력 ▲뉴 노멀 시대에 맞는 선도적 기관으로 진화 등 3개다.

다양한 위협에 대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보안(Security)을 넘어 안전(Safety)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21세기의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보주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환경을 적극적을 조성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이와 같은 정보보호는 KISA 본연의 역할이다. 이 신임 원장은 이와 함께 핀테크·전자문서 확산 등 혁신 비대면 서비스 발굴 및 투명한 경영문화 등도 약속했다. KISA의 역할 중 정보보호 외의 부문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재 KISA는 ▲경영기획본부 ▲사이버침해대응본부 ▲개인정보보호본부 ▲정보보호산업본부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 등 5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이 신임 원장은 “KISA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KISA를 정보보호 및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거듭나 지금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신임 원장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회평론에서 기자로 재직한 뒤 2007년부터 KISDI 연구위원으로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전략’, ‘인공지능과 법’ 등이 있다.

또 그는 한국인터넷윤리학회 및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정책 연구와 경험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식견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이원태 신임 원장의 약력이다.

◆생년

- 1966년

◆출생지

- 경기도 성남시

◆학력

- 서강대 학사(정치외교학과)
- 서강대 석사(정치학)
- 서강대 박사(정치학)

◆주요 경력

-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도혁신자문단 자문위원
- 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 전 한국인터넷윤리학회 부회장

◆주요 저서

- 인공지능과 법(박영사), 2019년
-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전략(사회평론아카데미), 2017년
-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후마니타스, 공역), 2007년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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