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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 만에 전장사업팀장 교체…자동차 사업 재정비

- 사업지원TF 출신 이승욱 부사장 선임…하만 시너지 극대화 기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차부품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5년 만에 팀장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인수합병(M&A) 외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을 통해 삼성전자가 어떤 변화를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중순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전장사업팀장에 이승욱 부사장을 선임했다.

전장사업팀은 지난 2015년 12월 조직개편에서 만든 조직. 자동차부품 사업 진출 목적이다. 첫 팀장은 박종환 부사장이 맡았다. 2017년에는 하만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BMW에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제어기기(TCU)를 공급한다.

하만 올 3분기 기준 디지털 콕핏 점유율은 27.7%다. 작년 하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800억원과 3200억원이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매출은 2022년부터 구체화한다.

이 부사장은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에 선임됐다. 1967년생이다. 사업지원테스크포스(TF) 담당임원 등을 역임했다. 자동차부품은 하만 인수 관여로 연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도 자동차부품 사업을 재편했다.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자동차부품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자동차부품 사업을 ▲LG전자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 ▲ZKW ▲신설법인 3각 체제로 변경했다. 각각 ▲인포테인먼트 ▲조명 ▲전기자동차(EV) 부품 등에 주력한다. 신설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은 내년 7월 출범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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