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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파주시 초연결망 인프라에 지능형 선별관제 구축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마크애니는 경기도 파주시에 에지컴퓨팅 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초 사례로 실시간 관제 성능 향상과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망운영 관리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누릴 전망이다.

마크애니의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사업’의 일환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을 기반으로 에지컴퓨팅이 결합된 지능형 선별관제를 구축했다. 에지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은 마크애니가, SDN 인프라 구축은 아토리서치가 맡았다.

에지컴퓨팅은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지 않고 분산돼 있는 여러 곳의 서버에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크애니는 관제 서버의 영상을 중앙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각각의 서버에서 분석하기 때문에 분석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고 전했다.

파주시 선별관제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장비, 서비스, 솔루션이 소프트웨어(SW)로 구현된 SDN 인프라와 연계해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망 운영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네트워크 자원을 탄력적으로 할당할 수 있다.

마크애니는 관제 성능 고도화를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수백만건의 이미지가 학습돼 있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장소별, 대상별 관제 시나리오를 세분화해 선별관제를 수행한다. 가령 등하교 시간에는 학교 주변 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관제해 사고를 최소화하는 형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방대한 데이터 축적과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관제센터에는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위한 기술 도입이 중요하다”며 “선별관제와 에지컴퓨팅, SDN 인프라의 연계는 관제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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