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DCA)와 함께 11일 ‘2020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및 전자문서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자문서 관련 정책공헌·기술개발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유공자와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과 전자문서 법·정책, 신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는 ‘전자문서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되는 것이다.
전자문서 보급·확산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되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전자고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종이 없는 사회 확산에 기여한 ‘카카오페이’와 아파트 관리 전자문서화를 추진해 전자문서 확산에 기여한 서울특별시가 수상했다.
DCA 회장상 단체 부문은 60년간 축적한 지역문화 자원의 전자문서화를 추진한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전자문서를 이용해 지방세 송달·납부 활성화에 기여한 ‘네이버’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전자증빙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한 최재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이 수상했다.
정완용 경희대 교수는 행사에서 ‘개정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해설’을 강연할 예정이다. 그는 “전자문서법 시행을 통해 전자문서 효력 등에 대한 해석상 혼란과 종이문서 관행을 해소하고 환경보호 및 사회·경제적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의 국경 간 디지털서비스의 현황 및 시사점’을 강연하는 임영철 KISA 연구위원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국경 간 디지털 서비스를 위해 제도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유럽연합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디지털 데이터의 확보와 체계적인 분석·활용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모바일 전자고지, 전자영수증 등 디지털화된 정보를 활용·연계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제도적 기반 및 연계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KISA의 네이버TV, 카카오TV 채널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전자문서 컨퍼런스에는 ▲포시에스 ▲하나금융티아이 ▲토피도 ▲누리아이티 ▲클립소프트 ▲에스에이티정보 등 기업과 KISA, 행정안전부의 전자문서 관련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