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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성정증명서도 앱으로··· 행안부, 8개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가 강원대, 경북대, 동강대, 서울과기대, 울산과학대, 제주대, 충북대, 한국폴리텍대 등 8개 대학 및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의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주민등록등초본·병적즈명서 등 13종의 전자증명서를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종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취업 신청시 필요한 구비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해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추진했다”고 업무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개별 대학에서 발급하고 있는 증명서 중 발급량이 많은 졸업·재학·성적·휴학 증명서 등 5종에 대해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을 추진한다. 또 올해 연말까지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운영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연계를 통해 496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증명서와 취득확인서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구창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일자리가 청년층의 최대 관심사인데 전자증명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국민이 생활 속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 증명서부터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전환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적용 대상이 8개 대학에 그친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학은 400개에 달한다. 시범운영이라곤 하나 2%에 그치는 적용 범위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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