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 주간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입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2000만원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올 것이란 우려도 뒤따르는데요, 비트코인이 오랜만에 만난 불마켓(상승장)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또 그동안 대장코인인 비트코인의 상승세만 주목받았는데, 이번주에는 2등 코인인 이더리움(ETH)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50만원대를 크게 웃도는 이더리움은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1, 2등 코인이 이끄는 상승장에서 한국은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요? 한국 시장의 가격이 유독 높은 ‘김치 프리미엄’은 옛말이지만, 그렇다고 한국의 존재감이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은 여전한 ‘큰 손’입니다. 최근 한국 시장의 특징까지 이번주 [주간 블록체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상승세의 구체적인 원인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주 [주간 블록체인]을 참고해주세요.
◆급락 주의? 혹은 장기적인 상승장?
지난 18일 수요일, ‘비트코인 2000만원 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2018년 초 이후 보지 못했던 가격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 ▲페이팔 등 대기업의 가상자산 산업 진출 ▲바이든 당선인 정책팀 내 친(親) 가상자산 인사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붐에서 이어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 등이 고루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오랜만에 보는 2000만원대 가격이다보니 걱정이 뒤따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몇 주째 계속 상승만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려면 가격이 오르다가도 쉬어 가는 ‘계단식 상승’ 추세가 나타나야 하는데,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은 쉬지 않고 올라왔죠.
이에 해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만 8000달러를 돌파하면 ‘블로우오프탑(Blow-off Top)’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블로우오프탑이란 가격과 거래량이 가파르게 급등하다가 큰 폭의 하락이 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걱정과는 달리 아직은 괜찮습니다. 1만 8000달러를 가뿐히 넘어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만 8560달러 선을 기록 중이지만, 큰 하락이 오거나 눈에 띄는 가격 조정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며칠 간 큰 조정이 없다 보니, 전문가들도 의견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장은 여러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장기적인 상승장’이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정이 오긴 하겠지만 충격적일 만큼 큰 폭은 아닐 것이고, 중간에 쉬어가더라도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정은 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장” 전망 보여주는 데이터들
데이터 분석 기업들은 이 같은 전망에 맞춰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크립토퀀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SSR, Stablecoin Supply Ratio)’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은 비트코인 같은 주요 가상자산을 ‘매수’하기 위해 돈을 넣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뜻이고, 상승장을 이끄는 좋은 신호입니다. 반대로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줄어드는 것은 매수 압력이 떨어졌다는 것이고, 가격 조정이 올 수 있음을 뜻합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스테이블코인들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가격 조정 또는 하락세가 올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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