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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비대면’ 가능한 우체국 준등기, 이용건수 3년새 3배 증가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난 2017년 4월 시작된 우체국의 ‘준등기’ 우편서비스 이용건수와 매출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준등기 서비스 이용건수는 2017년 253만3000통에서 2018년 582만4000통, 2019년 674만8000통으로 매년 증가했다. 준등기 서비스의 매출액 역시 2017년 22억34만원에서 2019년 72억98만원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준등기는 우편물의 접수에서 배달까지는 등기우편처럼 취급이 되지만,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 대신 우편물 수취함에 넣은 뒤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배달 결과를 알려 주는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졌지만 우체국 등기우편은 여전히 등기 수신자가 직접 받아야 한다. 하지만 등기우편과 똑같이 취급되는 준등기는 직접 대면을 하지 않고도 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

홍정민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 받아야 하는 등기우편과 달리 준등기는 국민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정부나 공공기관, 지자체에서 보내는 등기가 많은 만큼 공공영역에서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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