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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0] 퀄컴, “코로나19, 연결의 중요성 재확인”…중저가용 5G 플랫폼 ‘스냅

-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 “연결은 필수, 전례없는 시간 동안 우리가 배운 교훈 중 하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퀄컴이 5세대(5G) 이동통신이 코로나19 이후의 삶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는 ‘연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IFA2020 스페셜 에디션’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이 ‘혁신의 시대(A Time of Innovation)’을 강조했다.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IFA2020이 개막했다. 올해 IFA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더했다. 오프라인 전시 규모를 줄이고 온라인 비중을 늘렸다.

개막 기조연설은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이 맡았다. 현지 컨퍼런스대신 녹화방송을 택했다.

아몬 사장은 “연결은 필수다. 전례없는 시간 동안 우리가 배운 교훈 중 하나”라며 “5G, 와이파이6,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은 연결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4시리즈 5G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했다.

아몬 사장은 “2025년 전체 모바일 기기 45% 이상이 5G 기기”라며 “퀄컴 스냅드래곤 4시리즈 5G 모바일 플랫폼은 중저가 기기 시장 폭발적 성장을 이끌 것이다. 35억대 이상 스마트폰 시장을 책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포 토니 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유럽 첫 5G폰 출시 이후 현재 37개 통신사에 5G폰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스냅드래곤 4시리즈는 오포 영역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레이 준 CEO는 “스냅드래곤 4시리즈로 5G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 스냅드래곤 4시리즈 탑재 5G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포와 샤오미는 각각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4위와 5위 업체다.

또 2세대 스냅드래곤 8cx 플랫폼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cx는 퀄컴의 노트북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2세대는 5G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 운영체제(OS)를 구동한다. 인텔 경쟁 제품 대비 성능과 배터리 수명 각각 50% 높고 길다. 최대 초고화질(4K) 고명암비(HD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3200만화소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듀얼 4K 디스플레이와 연동할 수 있다.

아몬 사장은 “에이서와 HP가 2세대 스냅드래곤 8cx 플랫폼 5G 노트북을 준비 중”이라며 “언제 어디에서나 5G에 접속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시장에 진출한다. 퀄컴 어댑티브 ANC(Adaptive Active Noise Cancellation)를 출시했다. 퀄컴이 레퍼런스 디자인 기기를 제공한다. 관련 제조사 시장 진입이 쉬워진다.

아몬 사장은 “퀄컴은 지난 35년 동안 이동통신 기술과 산업을 이끌었다”라며 “앞으로도 퀄컴 생태계와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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