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A90 사면 차비 40만원을 준다?
휴대폰을 사면 차비까지 얹어주겠다는 유혹, 들어보셨나요? 공짜폰을 넘어선 일명 '차비폰'인데, 쉽게 말해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페이백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그 금액이 기종에 따라 40만원을 훌쩍 넘기기도 하는데요. 최소 60~70만원 불법보조금이 실려야 가능한 금액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까지 갤럭시A90에 40만원대 페이백이 형성됐다고 합니다. 출고가도 낮아진 데다 통신사 공시지원금도 오른 탓이죠.
물론 페이백은 대부분 고가 요금제를 쓰거나 부가서비스 가입을 해야 해서 악용될 소지가 많습니다. 이용자들이 자칫 ‘조삼모사’에 당할 수도 있는 것이죠. 다음 달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제재도 이뤄질 텐데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지속된 보조금 살포에 대해 정부 감시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KT '가성비 와이파이', 집안 구석구석 무선인터넷 팡팡
거실에 와이파이가 있어도 안방 화장실이나 공부방 등 간혹 무선 인터넷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공간이 있죠. KT가 집안 구석구석 공간 제약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랜선 없는 와이파이를 내놓았습니다.
KT가 선보인 '기가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최적의 커버리지를 확보합니다. 이 중 기아와이파이 버디는 집 안 어디에서나 설치할 수 있는 무선형입니다. 프로모션 가격을 채택하면 기존 기가인터넷 상품과 비슷해요. 와이파이를 한 대 더 주는 셈이니, 이득이네요.
KT는 와이파이와 인터넷TV(IPTV) 올레tv를 함께 제공하는 1인가구 상품 '기가와이 싱글tv'와 소상공인 대상 영상보안 CCTV 및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기가아이 싱글아이즈'도 출시합니다. 기존 월정액 상품보다 각각 7700원, 6930원 더 저렴합니다.
전자상거래엔 성역 없다…페이스북도 국내 진출
전자상거래엔 성역이 없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모두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페이스북이 온라인 상점 서비스 ‘페이스북 숍스(Shops)’를 국내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등 일부 국가에 선보인 것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8개국으로 확대 서비스된 것인데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개설한 숍은 인스타그램과도 바로 연동됩니다.
상품 결제는 페이스북이 아닌 각 기업 상점 페이지에서 이뤄집니다.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내 소셜 활동과 체류 시간을 늘려 생태계 선순환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향후 별도 광고 수익모델 출시도 예상됩니다. 페이스북 숍이 제공하는 기능은 네이버 등 여타 디지털 상점 개설 서비스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글로벌 대응인데요. 국내 페이스북 숍으로 국외 이용자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성인 이용자 쏠림이 유지된다면 페이스북 숍의 흥행도 점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월급 줄었다”…가족 구성원 많을수록 비율 높아
코로나19로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6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 같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81%에 달했는데요. 더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 3개월내 가구소득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41%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름휴가도 취소하는 분위기입니다. 응답자의 32%가 작년에는 해외여행을 갔는데 올해는 8%만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여행도 지난해에는 67%가 여름휴가 시즌에 떠났지만 올해는 33%만이 국내여행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가 소득과 여가생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입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료돼야 할텐데 쉽지 않아 보여 큰일입니다.
세계는 디지털 미디어 전쟁 중…정부 플랫폼‧콘텐츠 지원 ‘팔걷어’
미디어 시장에 소리없는 총성이 울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사업자들의 공세에 우리 정부가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기업간 M&A 심사 간소화,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를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22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거실에 온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TV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개인화되고 TV가 아닌 스마트폰 등을 통해 콘텐츠가 소비되는 시대입니다. 변화의 중심에 OTT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부는 OTT 등 새로운 미디어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이번 지원방안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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