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이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장담했다. 4만3000여개 일자리를 당장 만들 수 있다는 포부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구도 고도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경제전반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등에 대응한 디지털 뉴딜을 담당한다. 2022년까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총 55만개, 이 중 디지털뉴딜은 33만개를 맡는다.
이와 관련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여당 의원들은 당정간담회를 통해 디지털뉴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윤영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뉴딜 일자리를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느냐. 재난지원금 지급이 오는 8월까지라, 그 이후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IT‧소프트웨어 전공자 등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갖게 될 것 같은데, 여기에서 소외되는 이들을 위해 어떻게 격차를 메울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 장관은 “한국판 뉴딜 55만개 일자리 중 4만3000여개는 당장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라며 “핵심은 데이터 관련 산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해 숙련자 중심 고도화된 양질의 일자리까지 넓혀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앞당겨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주변 여건과 밸류체인이 변화는 상황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변재일 의원은 대규모 공공사업과 시장수요 창출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사업 하나하나가 마중물이 돼 대전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법‧제도 정비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에 걸림돌이 됐던 부분들이 해소된 면도 있다. 이를 레버리지 삼아 빠르게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