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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미시간호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660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S전선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12일 LS전선(대표 명노현)은 미국에서 66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1970년대 설치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 미시간주의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내 노후 전력망이 많아 앞으로도 교체 수요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도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86기가와트(GW) 규모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8000만 이상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명노현 대표는 “미국 해저 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와 해상풍력 개발에 따른 신규 수요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LS전선은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연이어 유럽과 중동에서 수천억원대 사업을 수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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