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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신임 CEO, “모든 기업이 AI기업 될 것”

-온라인으로 진행된 ‘IBM 씽크 디지털 2020’에 9만명 이상 참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20년전 전문가들이 ‘모든 기업이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던 것처럼, 이제는 모든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며 되어야만 한다.

6일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IBM 씽크 디지털(Think Digital) 2020’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사태로 인해 대두된 전례 없는 도전 과제에 대응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탄력성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IBM의 연례 행사인 ‘IBM 씽크’는 올해 최초로 디지털 기반의 버추얼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크리슈나 CEO는 지난 4월 정식 취임했다. 이번 행사가 취임 이후 사실상 첫 데뷔무대다.

그는 “역사는 현 상황을 기업과 사회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급격히 가속화된 시기로 기억할 것”이라며, “지금 뿐 아니라 향후 수년간 비즈니스와 고객에게 유용할 새로운 솔루션, 새로운 근무 방법,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두 가지 주요 동력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를 꼽고,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네 가지 필수적 요소(imperatives)를 들었다. 또 그는 앞으로 모든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며 되어야만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IBM은 디지털 전환 여정에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들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왓슨 AIOps는 AI를 이용해 IT 인프라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자가 탐지, 진단, 대응한다. 왓슨 AIOps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된다. 또한, 슬랙(Slack)과 박스(Box) 등 오늘날 원격 근무 환경의 핵심에 있는 협업 기술을 활용한다.

또,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에지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작업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신사는 5G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상 및 컨테이너 네트워크 기능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아시마(Assima), C3.ai, 피나클(Finacle), 인텔렉트 디자인(Intellect Design), 쏘트 머신(Thought Machine) 등과 같은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업체가 IBM의 금융 서비스 전용 퍼블릭 클라우드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크리슈나 CEO는 “기술 플랫폼은 21세기 경쟁 우위의 기본을 이루는 요소”라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얼마나 빨리 포착할 수 있는지, 고객 응대를 보다 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지,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것과 같은 위기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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