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기업 IT인프라의 성능이 과거보다 월등하게 향상됐지만 기업이 경제적이면서 최적화된 데이터 백업 체계를 갖추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업중 무려 50% 이상이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지만 완벽한 복구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클러치(Clutch)도 60%의 중소기업이 데이터 유실을 겪은 후에 6개 월 내 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백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너무나 복잡한 SW라이선스 체계, IT인프라의 복잡한 구성, IT관리자의 업무 과중 등 다양하다.
◆여전히 비효율적인 백업용 SW· HW장비 구매 방식… “기업 IT 환경에 맞지 않아”
현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백업 방법은 SI (IT서비스) 기업을 통해 백업 소프트웨어(SW)와 백업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하드웨어(HW)를 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최근 기업 IT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IT비용 측면에서도 큰 낭비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기업들의 IT인프라 운영 환경이 과거와 달리 매우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물리적 서버와 가상머신(VM)이 혼합된 IT인프라 환경에 처해 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을 외면한채 시중에 나와있는 백업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단일 플랫폼만 충족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직원 컴퓨터와 물리 서버 및 VM에서 사용하는 백업 소프트웨어는 각기 다른 공급 업체의 백업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백업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요금 또한 시스템의 수나 가상 호스트 소켓 수 등으로 복잡하게 혼재돼있다. 기업이 라이선스를 산정하는데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하드웨어 비용 뿐 아니라 복잡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때문에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실제로 시중에 출시된 클라이언트 백업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비용은 PC 당 연간 약 4만원 가량이다. 만약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의 경우, 약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백업 SW 난립, 관리 문제 노출… 해결책은?
또한 기업이 백업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IT 관리자 입장에선 여러 백업 소프트웨어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한다.
각 백업 소프트웨어의 운영 인터페이스에 익숙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업무 부담이 커지는 한편 무엇보다 백업에 문제가 생기거나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문제는 더 커진다.
백업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서로 다른 공급 업체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장애를 대처하는 과정도 그만큼 시간이 걸리고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솔루션 공급업체가 서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핑퐁 게임’을 한다면 기업 IT 관리자의 스트레스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예산 제한이 있는 경우, SOHO 및 중소 규모의 기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같이 선택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백업시스템으로 적합한 하드웨어를 찾기 위해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없으며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동일한 담당자에게만 연락하면 된다.
네트워크 스토리지(NAS)로 유명한 글로벌 IT기업인 시놀로지(Synology)는 ‘비즈니스용 액티브 백업(Active Backup for Business)’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시놀로지, “NAS 기반 위에서 백업 SW 손쉽게 통합관리”
시놀로지가 제시하고 있는 ‘비즈니스용 액티브 백업’은 중앙 집중식 관리를 통해 윈도 서버나 PC, VM 및 기타 플랫폼의 모든 데이터를 시놀로지 NAS에 백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시놀로지 NAS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며,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나 연·월간 이용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사내 설치된 시놀로지 NAS에서 운영돼 데이터 저장 위치에 따른 제약을 해소할 수 있다. 또, 단일 통합 IT 관리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IT관리자 등 인력이 부족한 업체에 적합하다.
시놀로지 측은 “백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 없이 어떤 플랫폼에 있는 데이터든 모두 안전한 보호가 가능하다”며 “백업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입하는 것 이외에도 기업이 백업에 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옵션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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