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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쉽니다” SKT, 월 1회 금요일 전사 휴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오는 17일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한 달에 한 번 전사 휴무일로 정한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가 올해부터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주 4일 근무 제도를 실시한다. 이번 달 해피 프라이데이는 1월17일로, 매주 셋째주 금요일은 휴무일로 지정돼 최소한의 운영 인력만 남겨두고 전 직원은 휴일을 즐기게 된다.

단, 연휴로 연결되거나 창사기념일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달의 경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3월에는 창사기념 휴무로 3월30일, 5월에는 어버이날인 5월8일이 해피 프라이데이다.

현재 SK텔레콤은 2주 80시간 근무시간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임직원은 해피 프라이데이를 포함해 해당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해피 프라이데이는 연차에서 소진되지 않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6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전사로 확대하고, 2017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워크를 도입해 불필요한 업무를 많이 줄였다”며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에 쉬는 정책을 제도적으로 정착 시키겠다는 것으로, 근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신년 인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과거에는 하루에 15시간을 일했고 최근에는 10시간으로 줄었는데, AI 기술을 활용하면 5시간 근무하는 세상도 열린다”며 “SK텔레콤부터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자”고 발언한 바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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