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했다. 3대 주력품목 부진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11월 ICT 수출액은 143억1000만달러 수입액은 90억9000만달러라고 22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52억2000만달러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1.8% 감소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3대 주력품목 부진이 이어졌다.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떨어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74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0.7% 내려갔다. 메모리반도체는 48억4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는 21억4000만달러를 수출했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39.9%와 1.1% 낮다. 메모리반도체는 단가 하락 영향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수요 둔화 탓이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 직격탄을 맞았다. 17억100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원대비 25.0% 줄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불안하다. 전년동월대비 7.9% 감소한 9.2억달러에 그쳤다. LCD 패널 단가가 하향 안정세인게 위안이다.
휴대폰은 10억20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대비 0.9% 축소했다. 해외생산 확대 여파다. 완제품 대신 휴대폰 부분품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6억8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15.9% 상승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나은 모습을 보였다. 11월 수출은 10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2.4% 많다. PC는 좋지 않았지만 주변기기가 좋았다. 보조기억장치 수요가 견인했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효자다. 10억달러 중 6억4000만달러가 SSD 몫이다. SSD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7.5% 상승했다.
11월 ICT 수출 중 49.9%가 중국이다. 7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21.0% 감소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부진했다. 각각 27.2%와 6.3% 내려갔다. ▲컴퓨터 및 수변기기 ▲휴대폰은 전년동월대비 7.5%와 17.3% 올라갔다. 2위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LG전자 생산기지가 있다. 21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2.2% 축소했다. 미국은 3위. 전년동월대비 22.5% 준 15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16.8%와 0.2% 하락했다. 각각 8억7000만달러와 3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