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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냉난방 제어 AI 개발…에너지 절감 기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가 냉난방 제어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25일 KETI는 AI가 평소 사용자 생활습관을 학습, 냉난방을 자동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냉난방에너지는 주거 건물에서 많은 소비 비중을 차지한다. 에너지 절감의 핵심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그동안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는 등의 패시브 형태로 에너지효율을 개선해왔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을 접목, 능동적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액티브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구글 네스트 등 AI 온도조절기 판매가 급증하는 중이다.

KETI가 개발한 ‘AI 냉난방 제어기술’은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활용, 사용자의 조작이 필요 없는 자율적 에너지 관리 기술이다. 온도조절 습관을 모니터링, 사용자가 선호하는 실내 온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현재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남은 과금 기간까지의 사용량을 예측한다.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해 가계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상학 KETI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장은 “세계적으로 AI 온도조절이 스마트홈 핵심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진입을 통해 쿠웨이트, 베트남 등에 스마트시티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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