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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3분기 AP 1억5200만개 공급…영업익, 전년비 흑자전환

- 매출액 48억달러…화웨이 협상 지연 QTL 매출 제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퀄컴이 지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효과는 2020년 본격화한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2019년 4분기(2019년 7~9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8억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7% 감소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다.

퀄컴 스티브 말렌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퀄컴은 5G 상용화를 이끌었다. 5G 실적기여는 회계연도 2020년에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 분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억5200만개를 공급했다. 퀄컴CDMA테크놀로지(QCT) 매출액은 36억11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22% 축소했다.

이 기간 퀄컴테크놀로지라이선스(QTL) 매출액은 11억6000만달러다. 퀄컴은 AP 판매와 별도 퀄컴 AP를 사용하는 제조사에 기술사용료를 받는다.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기술사용료 관련 퀄컴은 화웨이와 분쟁 중이다. 지난 분기 QTL 매출에는 화웨이 관련 액수는 빠졌다.

한편 퀄컴은 회계연도 2020년 1분기(2019년 10~12월) 매출액을 44억~52억달러로 전망했다. AP 판매량은 1억4500만개~1억6500만개로 예측했다. QTL 매출액은 13억~15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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