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빅4’ 사업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다. 국내에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시장조사기관 IDC 집계한 2018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67%)은 AWS, MS 등 해외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시너지리서치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빅4’ 사업자는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의 72%를 차지하며 지배적인 입지를 보였다. 다만 여기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제외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 영역만 해당한다. 2016년 초만 해도 ‘빅4’는 57%에 불과했다. 불과 4년 새 15%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특히 ‘빅4’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AWS는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강자로 자리매김히고 있다. ‘빅4’의 뒤를 이어 세일즈포스, IBM, 오라클, 텐센트, 신넷-AWS(중국에서의 AWS합작기업) 등이 활동하고 있다.
시너지리서치 측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상위 4개 클라우드 업체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상위 4대 기업 이외의 일부 회사는 합리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시장 선두 업체들과 비교하면 점유율을 잃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일부 틈새 서비스 및 지역 이외에는 운영 규모나 지리적 위치, 글로벌 브랜드가 주요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기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IaaS·PaaS) 시장 매출은 약 200억달러로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시장의 8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호스티드 및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로 IBM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랙스페이스나 OVH 같은 기업이 선전하고 있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IaaS, PaaS, 호스팅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매출은 지난 4분기 동안 각 24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전체적으로는 89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으며, 퍼블릭 IaaS 및 PaaS 부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빠르게 성장해 40%의 성장률을 보였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은 “퍼블릭 IaaS 및 PaaS 시장 규모는 8분기 만에 2배로 증가했으며, 향후 11분기 뒤에는 시장 규모가 다시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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