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보탈 소프트웨어 코리아 박춘삼 전무<사진 위>는 “그린플럼은 하둡의 한계를 극복하며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 분석 플랫폼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피보탈은 1989년 설립된 피보탈 랩에서 시작된 회사다. EMC의 자회사였던 피보탈은 EMC가 델에 인수(델 EMC)되면서 현재는 델 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있다. 지난 8월 발표된대로 델 테크놀로지스의 또 다른 자회사인 VM웨어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또한 피보탈의 그린플럼은 지난 2010년 EMC가 인수한 업체(제품)이다. 제품은 2003년 출시됐다. 델에 인수되기 전인 2013년 그린플럼을 포함한 EMC와 VM웨어의 일부 조직을 떼어내 피보탈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피보탈에서 공급하고 있다. 그린플럼은 오픈소스 포스트그레스SQL을 기반으로 하는 대용량 DB 병렬처리분석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그린플럼 6’ 최신 버전의 경우, 고속 분석 읽기 기능과 트랜잭션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그린플럼5에 비해 성능이 약 70배 성능이 향상되면서 압축 속도나 쿠버네티스 배포, 보안식별정보 등이 개선·보완됐다.
그는 “예를 들어 피보탈에서 일하는 사람 중 서로를 직접적으로 알고, 피터 혹은 파반으로 불리는 사람이 24시간 내 200달러를 2km 내 현금지급기기(ATM)에서 찾은 경우(시나리오)를 분석한다고 했을 때 그린플럼을 활용하면 34줄의 코드만으로 가능한 반면, 타 제품은 3000줄 이상 코드와 10개 이상의 단계를 거쳐 데이터를 이동해야만 가능하다”고 비유했다.
그는 이어 “단순하게 비교해도 경쟁사 제품 대비 100배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며 “특히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을 위한 산업 표준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그린플럼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쿠버네티스와 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지원하면서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박 전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7개는 국내 고객수는 21개로 숫자는 크게 늘지 않은 반면 클러스터 운영 대수는 42개에서 73개로 증가했으며 200TB(압축) 이상을 처리하는 대용량 클러스터도 12개에서 22개로 대폭 증가했다. 그린플럼을 활용하는 데이터도 지난해 6.2PB에서 올해 10.7PB, 단일 클러스터 용량는 480TB에서 890TB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박 전무는 “하둡과 DW, 빅데이터를 하나로 합친 분석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물론, 오픈소스 클라우드라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실시간 다수 동시처리가 불가능한 하둡의 한계에 따른 그린플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는 외부(퍼블릭 클라우드)에 두기 어렵기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많이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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