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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2분기 매출 12% 증가…피보탈 인수 합의 돌입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VM웨어는 2020년 회계연도 2분기(2019년 5월~7월)에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4억4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라이선스 매출은 10억10000만달러로 역시 1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천2300만달러로 3% 증가에 그쳤다.

이번 실적과 함께 VM웨어는 피보탈 소프트웨어(Pivotal Software)와 카본 블랙(Carbon Black)의 인수 합의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우선 피보탈 인수를 통해 VM웨어의 쿠버네티스 포트폴리오와 피보탈의 차세대 개발자 플랫폼을 결합해 통합된 현대적 앱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VM웨어는 피보탈 A주(Class A)를 주당 15달러에 현금 매입하고, 델 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피보탈 B주(Class B)에 대해서는 피보탈 B주 보통주 한 주당 VM웨어 B주 보통주 0.0550주의 비율로 VM웨어 B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피보탈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결정적 합의에 들어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거래되는 기업 가치는 약 27억달러 규모다.

또한 카본 블랙을 보안 솔루션 일체와 결합해 차세대 보안 클라우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VM웨어는 카본 블랙의 주식을 주당 현금 26달러에 공개 매수하는 방식으로 총 기업 가치 2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결정적 합의에 돌입했다.

두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고객이 어떤 클라우드,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모든 앱에 대한 구축, 운영, 관리, 연결, 보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VM웨어 측은 “피보탈과 카본 블랙은 각각 현대적인 접근법의 앱 구축과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클라이언트 보호라는 주요 IT 전략 우선순위 두 가지를 반영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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