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EMC와 VM웨어, 피보탈을 합친 EMC 연합의 지난 1분기(2015년 1월~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56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EMC 매출은 감소한 반면, 계열사인 VM웨어와 피보탈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현지시간) 조 투치 EMC 회장 겸 CEO는 “러시아와 중국 등의 지리 정치학적 요인으로 1분기 스토리지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적인 비즈니스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디지털 아젠다와 방대한 IT전환 구축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EMC 연합의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EMC 정보인프라스트럭처(II)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40억달러로 나타났다. 스토리지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통합인프라시스템인 V블록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상화 및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VM웨어의 경우 전년 대비 12% 늘어난 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라이선스 매출은 5억7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엔드유저컴퓨팅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빅데이터와 플랫폼(PaaS) 사업을 담당하는 피보탈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54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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