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오성미 이사<사진>는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주최한 ‘2019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발표자로 나와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전략을 소개하면서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직문화 혁신에 실패했던 과정과 그것을 극복하기위한 긴 노력과 솔루션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오 이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운영체제(OS) 윈도우를 기반으로 전 세계 PC 시장을 장악했었다. 그러나 2004년을 기점으로 성장이 더뎌지며 침체기를 겪게됐다. 그러나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15년 만에 다시 세계 시총 1위를 탈환하며 혁신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오 이사가 강조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 비결은 기업 문화 개선이다. 2014년 대표로 임명된 사티아 나델라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 조직에게 더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도록 돕자’는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기업 문화 개선을 촉구했다.
오 이사는 “침체기를 겪는 동안의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서 간, 팀 간 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기업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 내 팀 협업을 위해 ▲임원진과의 소통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직원끼리의 소통은 야머(Yammer) ▲대외 커뮤니케이션에는 링크드인(Linkedin) 등 역할별 소통 툴을 사용한다. 개별 소통 툴 사용으로 내부 구성원 간 소통이 획기적으로 늘었다.
또 ▲데이터 기반 통계 분석을 돕는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더넘버즈(By the numbers) ▲이동 중 실시간 사용할 수 있는 메모 툴 원노트(OneNote) ▲메일 및 일정 관리를 돕는 아웃룩 모바일(Outlook Mobile)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생산성 분석 및 개선을 돕는 마이애널리틱스(MyAnalytics) 등을 이용하며 기술을 통해 기업 문화를 혁신했다.
오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지키는 역할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끝나진 않는다. 어떤 툴을 적용해야 조직원들이 서로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이 끝난 건 아니다. 아직도 혁신의 과정이다. 앞으로도 외부 변화에 잘 대응하는 조직으로 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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