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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2019] SaaS 기반 인사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워크데이가 제시한 혁신 전략

이승희 워크데이 매니저
이승희 워크데이 매니저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무엇이든 빌려쓰는 구독경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자동차, 영화 서비스, 사무실뿐만 아니라 이제 인사관리(HCM) 시스템도 구독경제 모델로 효율적이며 혁신적인 운용이 가능해졌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맞춤화된 인사 서비스가 가능해져, 임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글로벌IT 기업인 워크데이가 제시한 혁신적인 조직및 인사관리 전략은 차별화된 혁신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워크데이의 이승희 매니저<사진>는 24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구독형 업무혁신의 미래, 리워크 전략-SaaS 2019' 컨퍼런스에서 기조 발표자로 나와 “전체 구성원 가운데 60%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인 조직이 늘고 있다”며 “이들이 원하는 것은 개인화된 인사 서비스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HCM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매니저는 “개인화된 인사 서비스를 위한 기업 인사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지만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라며 “비용보다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기업들이 클라우드, SaaS 기반의 HCM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HCM 시스템 사용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기업들이 사용하는 인사시스템 62%가 SaaS 기반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설립된 워크데이는 인사 솔루션, 인력계획 솔루션, 예산 계획 솔루션 등 전반적인 HCM을 제공한다. 워크데이 플랫폼에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챗봇 등의 신기술을 탑재했다. 에너지, 화학, 기술, 컨설팅, 금융, 커뮤니케이션 등 전 산업군에 서비스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기업의 인사팀이 본연의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인사 담당자가 인사 시스템 등을 곧바로 수정할 수 있는 500가지의 업무프로세스를 내장했다. 특정 부서에서도 시스템 내 개별적인 프로세스를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도 동일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사례 소개도 이어졌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디지털뱅크’를 본격 추진하면서 지난 2012년 워크데이를 도입했다.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30%가 디지털 프로덕트에서 발생하는 만큼, 상당부분 무인화가 진행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워크데이를 통해 타 은행의 벤치마크 데이터를 활용, 조직 통폐합을 진행했다. 이후 새로운 스킬 육성, 인사업무 자동화 등을 도입했다.

의료기기 업체 애봇도 워크데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의료기기 기업들은 인수합병이 활발하다. 애봇은 입수합병 전, 인재 가용성을 파악하고 인수하고 싶은 회사에 인사정보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백엔드 시스템에 시뮬레이션도 실시했다.

이 매니저는 “기업들이 단일 플랫폼을 통해 유연한 조직, 업무방식 변화를 할 수 있도록 워크데이만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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