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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재·부품·장비업체 펀드 조성…1000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정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를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선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00억 규모의 ‘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2호 펀드’ 운용사 선정 계획이 공고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술이전, 공동기술개발, 인수합병(M&A) 등 외부기술도입을 성장전략으로 하는 소부장 업체다.

지난해 11월 산업부는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성장사다리펀드 등 금융권과 협업, GIFT 펀드를 조성했다. GIFT 1호 펀드는 지난 6월 1040억원 규모로 결성돼 투자가 진행 중이다.

2호 펀드는 투자대상을 소부장 기업으로 특화했다. 소부장 업계의 신속한 대체기술 확보 및 공급선 다변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산업부는 지난 8월 ‘소부장 경쟁력 강화대책’ 발표 이후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다. 핵심품목 기술개발 착수, 실증·양산 테스트베드 확충 등이 그 예다.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국내외 외부기술도입을 활용한 핵심기술 확보를 촉진할 방침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자체개발 관행에서 벗어나 외부자원을 활용한 기술획득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GIFT 2호 펀드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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