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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0년 예산 9조4608억원…전년비 23%↑

- 소재부품장비 예산 1조3000억원…전년비 9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확대 예산을 편성했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0년 예산안을 9조4608억원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투자 ▲수출활력 회복 ▲에너지 전환 및 안전투자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주안점을 뒀다.

소재·부품·장비 지원 산업부 예산은 올해 6699억원에서 내년 1조271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1834억원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 920억원 ▲소재부품미래성장동력 1457억원 ▲소재부품장비경쟁력위원회지원 25억원 등을 반영했다. 예비타장성 조사를 면제키로 한 ▲전략소재자립화기술개발사업 1581억원 ▲제조장비시스템스마트제어기기술개발사업 85억원 등 2개 연구개발(R&D)사업 예산도 넣었다.

안정적 투자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회계(가칭)’ 설치를 추진한다. 하반기 소재부품전문기업육성특별조치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예산은 1096억원이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바이오헬스는 1506억원을 책정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로봇 등 미래형 의료기기 시장 선점을 노린다. 미래자동차는 2156억원으로 확대했다. 수소차용 차세대연료전지기술개발 등에 착수한다. 로봇은 122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 로봇과 서비스 로봇 등에 투자한다. 수소경제는 938억원을 반영했다.

수출활력 회복지원 예산은 1조730억원이다. 전년대비 56.1% 많다.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대응을 위해 통상정보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에너지 전환 및 안전투자 확대는 3조7510억원이 들어간다. 전년대비 11.2% 커졌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1조6168억원을 쏟는다. 전년대비 14.9% 확충했다.

한편 산업부 2020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9월3일 국회 제출한다. 국회 의결을 거쳐 올 12월 확정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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