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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서 ‘청불 게임’ 유통…리니지M 등 대응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애플 앱스토어에서 ‘청소년이용불가(청불)’ 게임물 유통이 가능해졌다. 20일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 게임위)는 애플과 맺은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급분류기준 협약 개정안’을 의결, 이달 5일 개정된 내용으로 애플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12월26일 게임위로부터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을 받았으나 청불 등급에 해당되는 게임물은 국내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자체등급분류 기준 협약’을 체결했다. 애플의 글로벌 등급 기준과 국내 기준이 맞지 않아서다.

이번 개정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그동안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청불 게임물을 유통하지 못했던 국내 개발사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리니지M 청불 버전 등이 애플 앱스토어에도 서비스될 전망이다. 엔씨 측은 “애플 앱스토어 정책 변경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게임위와 애플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향후에도 자체등급분류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게임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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