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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KT스카이라이프, 8K 위성방송 ‘맞손’

- 천리안 위성 송출 영상 삼성 QLED TV 수신 ‘시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초고화질(UHD, 8K)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KT스카이라이프와 8K 위성방송 송수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연은 서울 양천구 목동방송센터에서 이뤄졌다. KT스카이라이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천리안 위성으로 송출한 8K 콘텐츠를 안테나로 수신해 디코딩한 후 고션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규격을 통해 삼성전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로 시청했다.

천리안 위성 Ka대역(20~30기가헤르쯔)를 사용했다. H.265표준 기반으로 영상을 압축했다. 전송은 DVB-S2x 방식을 활용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100메가비피에스급 8K 위성방송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2019년 8K QLED는 최신 HDMI 규격을 지원해 8K 콘텐츠를 끊임없이 수신하고 재생할 수 있는 TV”라며 “앞으로도 8K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이한 기술본부장은 “이번 시험방송은 대용량 초고화질 위성방송의 기술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 협력해 위성 UHD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등 국내 초고화질 방송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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