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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TA, “美·中 무역전쟁 우려…CES아시아2019, 흥행 ‘자신’”

- 6월11~13일 중국 상하이 개최…한국 31개 기업 참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미국 중국 무역전쟁에도 불구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중국에서 열리는 ‘CES아시아2019’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22일 CTA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CTA는 CES아시아2019를 오는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다. CES아시아는 CES의 아시아 타깃 행사다. CES가 1월 미국에서 한 해의 기술 흐름을 조망한다면 CES아시아는 6월 이를 아시아 시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올해가 5회째다.

CES아시아2019 주요 주제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자동차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영상음향(AV) 등이다. 행사 대표 기업은 화웨이다. 화웨이는 CES아시아2019 기조연설을 맡기도 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제품에 관해 25% 관세 적용 확대를 발표했다. 또 중국 업체 화웨이와는 미국 기업은 거래를 하지 말라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CTA는 “미중 무역전쟁은 미국 소비자와 업계에 좋지 않다. 무역전쟁과 행사는 별개”라고 미국 정부를 비판했다. 또 “CTA가 미국 업체로 구성한 협회고 미국 법률을 준수하지만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거래 제한과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업이 아닌 협회기 때문에 화웨이를 주인공으로 초대해도 괜찮다는 뜻이다. CTA 게리 샤피로 최고경영자(CEO)도 “관세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인이 내는 세금이다. 미국 소비자와 노동자, 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만이 아닌 아시아 전체를 겨냥한 행사기 때문에 흥행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기업은 31곳이 참가한다.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기조연설을 한다.

CTA 인터내셔널세일즈 브라이언 문 부사장<사진>은 “아시아 유일 종합 소비자기술행사다. 자동차 기술도 가장 폭넓게 볼 수 있다.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CTA 리서치담당 스티브 코닉 부사장은 “550개 이상 전시자가 참여해 20여개에 걸친 제품군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은 5G·AR 등에서 강점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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