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오라클이 탐 송(Tom Song) 부사장을 신임 수장으로 공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라클은 21일 탐 송(한국명 송승면) 키 어카운트 영업부문 부사장의 대표 선임 사실을 사내 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송 대표는 지난 3월 중순 김형래 전 대표가 사임한 직후부터 사장 직무 대행을 맡아왔다. 송 대표는 대표적인 ‘IBM 맨’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MBA 학위를 받은 송 신임 대표는 1986년 모토롤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약 30년 간 미국 IBM 본사와 한국IBM에서 BI 솔루션 세일즈부터 금융사업부, 소프트웨어 그룹 등을 총괄해 왔다.
한국오라클에는 2017년 9월 입사했다. 그전까지 IBM 본사에서 글로벌 클라이언트 총괄로 근무하던 그가 한국오라클에 합류하자 당시 유력한 차기 대표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내달부터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는 한국오라클은 현재 여러 내외부 이슈가 직면해 있다. 노조 등 내부 갈등 봉합과 함께 클라우드 실적 강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평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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