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지난 1983년 삼성그룹공채로 삼성전자 HP 사업부에 입사, 2004년부터 약 20여년을 HP에서 몸담아온 인물이다.
이후 2005년 미들웨어 업체인 BEA시스템즈코리아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으나 회사가 오라클에 인수합병되면서 2008년 한국오라클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부터 오라클의 핵심 부문인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총괄하는 테크놀로지 사업부를 이끌었다.
이번 그의 사임 배경을 놓고 관련 업계에선 노동조합과의 갈등 등 내부에서의 어려움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작년 5월 결성된 한국오라클 노조는 지난해 83일 간 전면파업을 벌이는 등 회사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현재 노조는 집행부 위주의 1인시위 등을 벌이고 있으나 또 다시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세금 탈루 혐의 등으로 국세청과 소송도 진행 중이다. 최근 국세청은 서울 삼성동의 오라클 본사를 찾아 세무조사에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라클 측은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임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의 사임에 따라, 당분간 톰 송 한국오라클 키 어카운트 담당 부사장이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키 어카운트는 삼성 등 대기업 고객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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