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라클은 13일(미국 현지시간) ‘서울 리전(ap-seoul-1)’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한국오라클 내부적으로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울 리전’ 런칭 기념 축하떡을 돌리며 자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만간 공식 오픈 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지난해 서울을 포함한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리전 설립을 공식화했다. 앞서 이달 1일에는 일본 도쿄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오라클의 공식 문서에 따르면, 서울 리전은 ‘ap-seoul-1’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됐으며, 리전 키는 ICN이다. 일본 도쿄, 캐나다 토론토 리전과 마찬가지로 1개의 가용 지역(Availability Domains)만 오픈됐다. 초창기에는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되다가 점차 서비스 범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시아 지역 가운데 도쿄 지역만 이용가능인 것으로 표기돼 있다.
이번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율주행 데이터베이스(DB)’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오라클은 기존에 보유한 고객 기반으로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규제가 완화된 공공,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초에는 구글도 국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 AWS와 MS, IBM에 이어 오라클, 구글까지 가세하면서 데이터 주권을 둘러싸고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같은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 간 경쟁구도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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